김장 배추 절이는 시간 소금물 비율 정리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김장 배추 절이는 시간을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절임배추를 구입해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직접 배추를 절이면 입맛에 딱 맞출 수 있고 원하는 시간에 김장할 수 있습니다. 김장 배추는 어떻게 절여야 하는지 배추 절일때 쓰는 소금이나 비율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김장 언제쯤 해야 할까요
보통 11월 초부터 김장을 하는데, 직접 배추를 사서 소금에 절여서 사용할 분들은 11월 중순부터 합니다. 그때쯤 해남에서 배추가 올라오고 가격도 저렴해지기 때문입니다.
너무 빨리 담그면 금방 쉬고 늦게 담그면 재료가 얼어서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11월 중 하순쯤에 담그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베스트는 배추가 신선하고 가격이 저렴할 때 담그기입니다.
일년 농사라고도 하는 김장을 제대로 담그려면 배추 절이는 것을 잘 해야 하는데요. 배추를 덜 절였더니 김치가 금방 물러지고 쉬어버리더라고요. 김장의 맛은 배추 절이는 시간이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김장 배추 절이는 방법 순서
1. 배추 쪼개기
배추는 보통 반으로 잘라서 사용하는데, 이때 칼로 완전히 자르는 것이 아니라 반 정도 칼집을 넣고 손으로 살살 쪼개야 합니다. 생배추는 잘 쪼개지지 않아서 어느 정도 소금물에 절인 후에 쪼개는 분들도 많습니다.
손으로 쪼개야 잎이 자연스럽게 벌어져서 소금물이 스며들기 쉽고, 구석구석 절일 수 있습니다.
2. 소금물 만들기
배추 절일때쓰는 소금은 천일염입니다. 국내산 천일염을 사용하면 배추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으며, 천연 미네랄이 들어 있어서 발효가 잘 되고 풍미도 살아납니다. 일반적인 배추 절일때 소금물 비율은 물 2L에 천일염 1컵입니다.
3. 배추 절이기
큰 대야에 소금물을 비율에 맞춰 가득 만들어 놓습니다. 자른 배추를 텀벙 적신 후 꺼내어, 가장 두꺼운 흰줄기 부분에 천일염을 한주먹 정도 뿌립니다. 그리고 다른 대야에 차곡차곡 쌓습니다. 대야가 기본 2개는 필요합니다.
흰줄기는 두꺼워서 잘 절여지지 않기 때문에 그 위에 적당량의 천일염을 뿌려 두어야 합니다.
소금물은 배추를 담은 대야 모서리로 살살 넣어 줍니다.
4. 배추 위치 바꿔 절이기
중간 중간 배추 상태를 확인하면서 맨 아래에 있는 배추와 맨 위에 있는 배추의 위치를 바꿔주어야 합니다. 보통 저녁에 배추를 절이기 때문에 밤늦게까지 고생해야 합니다.
배추 절이는 시간 몇시간 인가요
집집마다 다를 수 있는데 저희 집은 평균 12시간 절입니다. 반나절이 걸리기 때문에 다음날 아침에 김장할 분들은 전날 저녁 6시 ~7시에는 배추 절이는 작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만약 6시에 배추를 절였다면, 다음날 새벽 6~7시에는 일어나서 배추를 헹구고 물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저희 집 김장 배추 절이는 시간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저녁 6시에 배추를 절인다.
- 밤 9시, 12시에 배추 위치를 바꿔준다.
- 새벽 6시에 배추를 씻는다.
- 9시까지 배추 물기를 제거한다.
- 아침에 김장양념을 만든다.
- 9시부터 김장을 시작한다.
김장 봉투로 배추 절이기
요즘은 큰 대야에 배추를 절이는 것이 아니라 김장봉투에 넣어 절이는 분들도 많은데요. 김장 봉투 안에 배추와 물, 천일염을 비율에 맞춰 넣은 후 그대로 12시간을 절이면 됩니다.
- 비율 : 배추 5포기에 물 15리터, 천일염 1.5kg
배추를 반으로 쪼개서 차곡차곡 담은 후 흰 줄기에 소금을 한주먹 정도 뿌리세요. 남은 소금과 물을 잘 섞어 소금물로 만든 후 넣어주세요.
배추 잘 절여졌는지 확인
손으로 잡고 휘었을 때 부드럽게 잘 휘어지면 잘 절여진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맛을 보는 것인데요. 배추를 하나 떼어 먹어보고 너무 짜면 더이상 절이지 않아야 합니다. 싱거우면 조금 더 절이면 됩니다.
직접 절이면 힘들고 시간도 많이 필요하지만 원하는 맛이나 식감을 조절할 수 있어요. 그래서 부모님께서는 해마다 직접 배추를 절여서 김장을 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