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능허대축제 다녀온 후기 화분, 팔찌, 장담그기 체험


가을은 역시 축제의 계절이 맞네요. 인천 곳곳에서 축제 소식이 있었는데, 저는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진행되는 능허대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체험, 공연, 먹거리, 불곷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데, 제 방문 목적은 체험이었습니다. 그래서 화분, 팔찌만들기, 장담그기 등을 체험하고 왔습니다. 후기 소개해드릴게요.



일단 제가 방문한 토요일은 날씨가 좋지 않았습니다. 비가 온 다음 날이라서 송도달빛공원 축제장 바닥이 질퍽했으며, 날씨도 추웠습니다. 날씨 때문인지 축제장에 사람이 많지 않았으며, 축제 시작 시간이 타축제에 비해 너무 늦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능허대축제 체험행사의 경우 12시부터 가능했습니다. 선착순이며 시간마다 인원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때문에 너무 늦게 방문하면 안 됩니다. 서둘러 체험을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11시에는 도착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한번 쓱 둘러보고, 예약한 체험을 하고 다니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체험한 것은 매듭 팔찌 만들기 입니다. 끈으로 매듭을 만들어서 팔찌를 만드는 건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더라고요. 다행히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시고, 도움을 주셔서 예쁜 팔찌를 하나 만들 수 있었습니다.



팔찌를 만들고 퀴즈를 참여하고, 화분 심는 것도 체험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식물 구입할 기회가 잘 없는데 축제에 가면 새로운 식물을 예쁜 화분에 담아 올 수 있어서 좋습니다. 



식물 이름은 백정화라고 합니다. 예쁜 꽃이 피는 식물인데 키우기도 쉽다고 합니다. 이렇게 식물 하나씩 데려오는 재미 때문에 축제에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올해 능허대축제에서는 예쁜 백정화 화분을 데려올 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내년에도 능허대축제에 방문해서 예쁜 화분 담아와야 겠습니다.



화분 옮겨 심기 체험을 마친 후에는 장담그기 체험을 하였습니다. 고추장을 만드는 체험인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미리 예약 후 시간에 맞춰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에 20명이 고추장 담그기 체험을 할 수 있었으며, 5명이 한 조가 되어 만들었습니다. 마스크와 위생모도 나눠주시고, 청결을 위해 물티슈도 준비한 것을 보고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천 능허대축제에서 고추장 담그기를 해보다니.. 다른 곳에서는 할 수 없는 체험이라서 재미있었고, 직접 만든 고추장을 집에 가져와서 가족들에게 맛 보일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체험하고, 소소하게 선물을 받고 싶은 분들은 사람들이 많이 줄 서 있는 곳에 방문하면 됩니다.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 방문해서 아쉬움이 있지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었으며, 공연, 먹거리, 불꽃놀이 등을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능허대축제는 해마다 열리는 축제지만 조금씩 달라지거나 추가되는 프로그램도 있기 때문에 내년에도 방문할 계획입니다. 불꽃놀이의 경우 최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했던 불꽃놀이 중 가장 화려하고 예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