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 소금 간수 빼기 기간과 빼는 이유
얼마전 급하게 천일염을 구입했는데 간수가 덜 빠졌는지 물이 묻어나더라고요. 소금은 간수가 덜 빠지면 쓴맛이 나고 음식 맛을 해칠 수 있어서 소금 간수 빼는 방법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김치나 젓갈에는 간수 뺀 소금이 필수로 사용되는 만큼 소금 간수 빼기를 알아두고 올바른 보관법도 확인해둘 수 있었으면 합니다.
소금은 음식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기 때문에 우리 식탁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그래서 바다에 문제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소금이 떠오르고 서둘러 구입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집에 사용하던 천일염이 얼마 남지 않아서 20kg을 급하게 구입했는데 간수가 덜 빠져있었습니다.
간수 뺀 천일염이라고 구입해도 완벽하게 간수가 다 빠진 것이 아니라서 집에서 한번 더 소금 간수 빼기 작업을 해야 하는데요. 번거롭지만 간수 빼는 이유가 있습니다.
천일염 소금 간수 빼는 이유는
간수는 바닷물을 증발시켜서 소금을 만들 때 함께 나오는 액체인데요. 간수에는 칼슘,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과 불순물이 섞여있기 때문에 쓴맛이나 떫은맛의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천일염 소금을 구입하면 간수를 최대한 빼야 합니다.
간수 빼기 전후 차이는
간수를 뺀 소금과 그렇지 않은 소금을 맛보고 만져보면 왜 소금 간수 빼기를 하는지 이해가 되는데요. 간수 뺀 소금은 깔끔하고 짠맛이 덜하며, 만졌을 때 보송보송 손에 묻지 않습니다.
간수 빼기 전
맛 : 쓴맛, 떫은맛, 잡맛이 느껴진다.
촉감 : 축축하고 끈적거려서 손에 묻는다.
색상 : 약간 탁한 색상이다.
요리 : 음식 맛을 저하시킬 수 있다.
간수 뺀 후
맛 : 깔끔하고 순하며, 단맛도 느껴진다.
촉감 : 보송보송 건조해서 손에 묻지 않는다.
색상 : 하얗고 깨끗하다.
요리 : 음식 본연의 맛을 잘 살릴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번거롭더라도 천일염은 간수를 빼고 사용해야 합니다. 저도 김장철을 대비해 미리 소금을 사서 간수를 빼고 있어요.
소금 간수 빼는 방법 꿀팁
처음으로 대용량 천일염을 구입한 분들은 간수 빼는 방법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따로 용기를 사야하는 건가 고민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소금 자루 담을 큰 통과 벽돌이나 나무판 같은 것이 있으면 간수를 뺄 수 있습니다.
1. 소금 자루가 들어갈 수 있는 통 안에 신문지를 먼저 깔고, 그 위에 벽돌을 2~4개 쌓습니다.
2. 벽돌 위에 천일염 소금 자루를 올립니다.
3. 자루 바닥에 젓가락으로 구멍을 몇개 뚫습니다.
4. 구멍을 통해 간수가 몇방울씩 천천히 빠져나옵니다.
5. 그상태로 1~3년을 보관하면 간수가 천천히 빠지면서 간수 빠진 소금이 됩니다.
간수 빼는 항아리를 구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비용이 부담되고 사용 후 처리가 신경쓰이는 분들은 위 소금 간수 빼는 방법을 추천해요. 대신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합니다.
소금 간수 빼기 주의사항
1. 직사광선이 있는 곳에 보관하지 않습니다. 포대자루가 삭아서 섞일 수 있어서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서 간수를 빼야 합니다.
2.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합니다. 습기가 생기면 오히려 곰팡이나 변질 위험이 있어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고 말려야 합니다.
3. 바닥에 직접 닿지 않게 보관합니다. 간수 뺄 때 소금이 바닥에 닿으면 부식의 위험이 있어서 나무판, 벽돌 등을 깔아서 바닥과 띄워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종이박스는 물에 젖기 때문에 플라스틱 용기나 스티로폼 등을 사용해서 간수 빼기하는 분들이 많아요.
소금 간수 빼는 기간 얼마일까
천일염 간수를 빼는 기간은 전해져 있지 않아요. 최소 1년에서 10년까지 뺀다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3년 이상 간수를 뺀 소금을 좋은 소금으로 취급합니다. 햇소금보다 2~3년은 묵은 간수 빠진 소금 가격이 더 비싼데는 이유가 있겠죠.
간수가 잘 빠졌는지 어떻게 아나요
맛을 보거나 만져보면 알 수 있습니다. 소금이라고 해서 짠맛만 있을 것 같았는데 간수가 잘 빠진 것은 부드러운 짠맛과 은은한 단맛이 느껴집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도 보송보송해서 묻어나지 않습니다.
간수빠진 소금은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요
간수 빼기를 잘 했어도 보관을 잘못하면 다시 습기를 머금기 때문에 간수뺀 후 보관을 잘해야 합니다.
1. 밀폐 용기, 항아리 등에 보관합니다.
2. 직사광선을 피해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3.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합니다.
천일염은 유통기한이 없고 오래 두어도 잘 변질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수 빼기가 중요한 것은 음식의 맛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간수를 제거하지 않으면 쓴맛, 떫은맛이 나서 김치, 젓갈, 된장 등의 음식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소금 간수 빼는 방법을 참고하여 제대로 간수를 빼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