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 유통기한 소비기한 지남 먹어도 될까


선물 받거나 구입한 햇반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거나 며칠 지났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햇반 유통기한 지남 버려야 하는 거 아닌가요 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지만 햇반 소비기한이 있기 때문에 괜찮지 않을까요 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후자의 입장인데요. 유통기한이 지났어도 상태가 멀쩡하면 소비기한 내에 먹을 수 있습니다.



햇반 유통기한은

햇반은 상온에 보관하는 즉석밥인데 생각보다 유통기한이 긴 편이에요. 약 9개월로 라면이나 과자보다도 유통기한이 길더라고요. 어떻게 이게 가능할까 라고 궁금한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살균 처리 및 밀봉 포장 기술에 비밀이 있다고 합니다.



방부제를 넣지 않았는데도 약 270일이나 보관 가능한데 구입한 것을 깜빡 잊어서 햇반 유통기한을 넘길 때가 있어요. 주방 찬장을 확인해보면 1~2개 정도가 숨어 있다가 나오더라고요. 유통기한 지남 버려야 하나 고민하게 되는데 아직 소비기한이 남아 있어서 괜찮다고 합니다.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차이

식품에는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이 있으며, 유통기한이 지났어도 소비기한 내라면 먹어도 되는 경우가 많아요. 우유, 라면, 과자 모두 유통기한 보다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 = 판매 권장 기한

상품을 팔아도 되는 기한이며, 신선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기한이에요. 만약 유통기한이 2025년 5월 31일 까지라면, 그날까지는 팔 수 있어요.


소비기한 = 먹어도 되는 기한

아직까지는 먹어도 안전한 기한으로 유통기한보다 몇 개월 정도 길어요. 단, 보관을 잘못하여 제품이 이상이 생겼다면 먹지 않아야 합니다.



햇반 소비기한은

그렇다면 햇반 소비기한은 얼마나 될까요. 제품에 따로 표기되어 있지는 않은데 유통기한이 지난 후 약 2~3개월까지는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햇반은 1년까지 두고 먹을 수 있어요. 하지만 포장이 손상되었거나 냄새나 색이 변했을 경우에는 절대 먹지 않아야 합니다. 


  • 유통기한 : 9개월 (270일)
  • 소비기한 : 유통기한 + 3개월 = 12개월


즉, 햇반 유통기한 한달 두달 3개월 지난 것은 상태에 따라 드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통기한이 6개월 지난 것은 아무리 멀쩡해 보여도 섭취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유통기한이 긴 이유

1. 고온 고압으로 살균하면 세균이나 곰팡이 균이 거의 완전히 없어지기 때문에 상온에서도 장기 보관할 수 있어요.


2.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완전 밀봉하기 때문에 산소로 인한 부패를 방지할 수 있어요.


3. 유통기한이 길어서 방부제를 의심하는 분들도 있는데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아요.


아무리 햇반 유통기한 소비기한이 길어도 보관을 소홀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직사광선이 드는 곳이나 고온다습한 곳에 보관하면 포장이 부풀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잔뜩 구입한 햇반을 정리하다가 날카로운 물건에 살짝 긁혔을 때에도 공기가 들어가서 내용물이 변질될 수 있어요. 그래서 햇반을 오래 보관했을 때는 멀쩡해보여도,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유통기한 늘리는 햇반 보관방법

저는 보통 주방 선반이나 베란다에 보관하는데요. 베란다의 경우 햇볕이 들 수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름은 햇반인데 햇볕을 싫어하기 때문에 그늘진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1. 직사광선을 피해서 상온 보관한다. (선반 안쪽, 서늘한 찬장)

2.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한다.

3. 25도 이하의 온도에 보관한다.

5.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새로 산 걸 맨 아래 보관한다.



개봉한 햇반 보관법

개봉하지 않은 햇반은 9개월이라는 긴 유통기한을 가지고 있지만, 일단 개봉을 하면 일반 밥과 동일해집니다. 개봉 후 당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남았을 경우에는 빨리 식혀서 밀봉 후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합니다. 냉장보관할 경우 1~2일 내에 섭취해야 하며, 냉동 보관할 경우 2~3주 이내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바쁜 현대인이 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게 해주는 즉석밥, 햇반은 생각보다 유통기한이 길어요. 하지만 아무리 유통기한이 길어도 보관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서, 포장 상태나 냄새를 확인 후 섭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