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3대 닭강정 맛집 신포, 대오, 황해 비교 해보자


인천에 사는 사람은 인천에는 맛집이 없다며 볼멘소리를 하지만 인천에는 닭강정 맛집이 많은 것 같습니다. 최근에도 인천 3대 닭강정 맛집이 방송에 소개되었는데 각각 매력이 다르답니다. 저도 인천 3대 닭강정을 모두 먹어봤는데 신포닭강정, 대오닭강정, 황해닭강정은 제게는 부족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맛집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인천 3대 닭강정을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신포닭강정, 대오닭강정, 황해닭강정을 비교해드리려고 합니다. 입맛은 사람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참고용으로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천은 왜 닭강정이 유명할까

신포닭강정 때문이 아닐까요. 닭강정의 원조로도 알려져 있는데, 그동안 방송 프로그램과 SNS로 많이 소개되어서 그런지 전국에서 신포닭강정을 먹기 위해 방문한다고 합니다. 주말이 되면 신포닭강정을 먹기 위한 줄로 시장이 북적북적 하더라고요.



그런 의미로 인천 3대 닭강정 중 첫 번째로 신포닭강정부터 소개해드릴게요. 신포시장에 방문하면 닭강정을 파는 가게가 많은데요. 원조는 파란색 간판의 닭 캐릭터 모형이 있는 집입니다. 가끔 엉뚱한 곳에서 구입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왕이면 인기 있는 원조집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천 신포닭강정 특징

처음 먹으면 닭강정인지 양념치킨인지 헷갈립니다. 닭강정은 순살인데 신포닭강정은 뼈이기 때문이에요. 소스도 묽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닭강정은 순살을 선호하지만, 신포닭강정의 소스가 매콤달콤 맛있어서 가끔 생각이 납니다.


가격 : 2025년 5월 기준 닭강정 대자 24,000원


아쉬운 점은 가게에서 바로 먹으면 겉바속촉 맛있지만, 포장해 오면 눅눅해져서 그 맛을 제대로 느끼기 어렵습니다. 튀김 옷이 전보다 얇아 진건지 양이 전보다 못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인천의 대표적인 닭강정 맛집입니다.



인천 대오닭강정 특징

바삭바삭한 식감의 식은 닭강정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신포닭강정보다는 대오닭강정이 입에 맞을 것 같습니다. 마치 과자를 먹는 것 같은 바삭한 식감이며, 양도 넉넉해서 다음날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가격 : 닭강정 20,000원


정확한 상호명은 대오통닭이며, 가게에 방문하면 오래된 곳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미리 전화 예약을 해야 구입할 수 있으며, 인천 3대 닭강정으로 방송에 소개되면서 예약 전화하기 더 어려워졌습니다. 맛동산 과자처럼 바삭하고 맛있는데 많이 먹으면 물릴 수 있고, 순살이 아니라서 먹기 조금 불편합니다. 저는 순살이었다면 더 자주 방문했을 것 같습니다.



인천 황해 닭강정 특징

과하게 달거나 느끼하지 않은 고추장 맛(?)이 느껴지는 닭강정입니다. 소스가 넉넉해서 찍먹하기 좋고, 순살이 있어서 먹기편합니다. 맵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반마리도 가능합니다. 떡사리는 추가금을 내고 먹을 수 있습니다.


가격 : 닭강정 26,000원


지극히 주관적인 인천 3대 닭강정 비교

신포닭강정 : 가끔 생각난다. 매장에서 먹어야 더 맛있다.

대오닭강정 : 바삭바삭 맛있는데 많이 먹으면 물린다.

황해닭강정 : 한번쯤 먹어볼만 하다.



인천 닭강정으로 유명한 곳

원조 주안 닭강정 : 요즘 자주 먹는 닭강정 집으로 순살이라서 먹기 편하고 바삭바삭한 식감이 꽤 오래 갑니다. 매콤한 맛이 부족하지만 현재 저의 최애 닭강정집입니다.


가격 : 순살 23,000원



석바위 형제 닭집(닭강정) : 매콤한 마른 건고추가 킥이며, 단짠단짠 간장맛이 느껴지는 닭강정입니다. 순살, 뼈, 반마리 다 가능합니다. 다만, 맛이나 양이 일정하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이 밖에 부평시장에 김판조 닭강정, 신기시장에 예향 닭강정, 모래내시장 대원닭강정, 동춘동에 동춘닭강정 등이 유명합니다. 닭강정의 경우 아무리 맛집이라고 해도 개인 취향에 따라서 불호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닭강정만을 맛보기 위해 인천에 방문하기 보다는, 인천의 다양한 명소를 여행하면서 그 중 하나로 닭강정을 맛보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