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전 햄 소세지 계란 케찹 먹어도 될까


대장내시경 전 햄이나 소세지, 계란 등을 먹어도 되는 건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흰쌀밥이나 죽만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2일 전까지는 햄, 소세지, 계란을 드실 수 있으며 카스테라도 가능합니다.



대장내시경 언제 받으면 좋을까

가족력이 없으며, 이상 증상이 없는 건강한 사람은 만 50세부터 검사 받는 것이 추천됩니다. 가족 중에 대장 용종이나 대장암 이력이 있다면, 만 40세부터 검사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검사 받는 계절은 언제가 좋을까요. 개인적으로 가을이 대장내시경 받기 좋은 계절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으며 원하는 날짜, 시간을 정하기 쉽습니다. 연말이 되면 뒤늦게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원하는 시간에 받기 어렵습니다.


대장내시경 전 음식 주의

정확한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서는 음식 조절이 중요합니다. 장 정결제를 복용하여 장을 청소할 수 있지만 질긴 채소나 씨 있는 과일, 고춧가루 등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장내시경 검사 3일 전부터 음식을 조절해주셔야 합니다.



대장내시경 3일 전 금지 음식

씨 있는 과일을 금지해야 합니다. 수박, 참외, 딸기, 포도, 키위 등이 씨 있는 과일입니다. 귤은 씨는 없어도 섬유질이 많아서 금지해야 하는 음식입니다. 대장내시경 전에는 섬유질이 많은 질긴 음식을 금지해야 하는데 미역, 양배추, 다시마, 콩나물, 시금치, 김, 파, 버섯류에 섬유질이 많습니다.


고춧가루가 들어간 김치, 깍두기 등도 3일 전부터는 드실 수 없으며, 현비밥, 잡곡밥, 참깨도 안 됩니다.


대장내시경 2일 전 먹을 수 있는 음식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이 많아서 식단 관리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검사 2일 전에 햄을 먹을 수 있습니다. 계란, 닭고기, 두부, 생선, 햄 등은 2일 전까지 드실 수 있습니다. 저는 어린이 입맛이라서 햄, 달걀을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대장내시경 전 햄 소세지 섭취 가능한 이유

섬유질이 없기 때문에 소화가 비교적 잘 되며, 장에 잔여물이 남지 않습니다. 햄이나 소세지 등의 가공육이 생고기보다 소화는 잘 되지만 기름에 튀기지 않고 소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내시경 햄 조리법

1. 삶아 먹기 : 냄비에 물을 끓인 후 소세지나 햄을 데쳐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먹습니다.

2. 오븐이나 에프로 굽기 :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오븐이나 에프로 가열하여 노릇하게 구워서 먹습니다.

3. 잘게 썬 햄을 계란과 섞어서 달걀말이나 계란찜으로 먹습니다.


대장내시경 전 햄 섭취가 가능한 것은 검사 2일 전 까지며, 검사 하루 전날에는 흰죽을 섭취해야 합니다.


케찹은 먹어도 되나요

햄과 소세지와 짝꿍인 케첩은 검사 2~3일 전까지는 소량 섭취할 수 있습니다. 햄, 계란, 케찹만 있어도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전날 음식

전날에는 흰죽 또는 미음, 건더기 없는 국물과 카스테라를 먹을 수 있습니다. 소화가 잘 되고 잔여물이 남지 않는 음식들입니다. 아침과 점심을 죽을 먹고 저녁부터 금식을 하면 되는데 이때부터 슬슬 힘들어집니다. 평소 과식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 분들이라면 식단 관리가 더욱 힘들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대장내시경 전 햄, 소세지, 계란, 두부, 케찹 가능하지만 조리 방법을 신경쓰고, 과식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맛있게 많이 먹으면 흰죽만 먹어야하는 검사 전날이 더욱 괴롭게 느껴질 것입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하여,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