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면 콧구멍 커짐 사실일까


코를 파는 습관이 있는 아이에게 코파면 콧구멍 커진다라는 말을 하는데 과연 이 말은 진실일까요. 저도 어릴 때 들었던 말인데 코파면 콧구멍 커진다고 해서 콧속이 간지러워도 참았던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코를 파는 행위가 콧구멍의 크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콧구멍은 얼굴의 균형을 결정하는 중요한 부위입니다. 콧구멍이 너무 크면 얼굴 전체 비율이 어색해보이고 자신감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작아도 어색합니다. 


적당한 콧구멍 크기는 얼굴의 전체 비율과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크기가 신경쓰인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는 직접 사진을 찍어서 확인해보거나, 전문가에게 상담 받아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콧구멍이 다른 사람보다 큰 것 같은데 혹시 어릴적 코파는 습관으로 인해 커진 것은 아닐까요.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코파면 콧구멍 커짐 맞나요

다행히 코를 자주 판다고 해서 콧구멍이 커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콧구멍의 크기는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이 됩니다. 콧구멍은 피부 ,근육, 연골, 뼈로 구성되는데 이러한 것들은 탄성과 복원력이 뛰어나서 쉽게 변형되지 않습니다.



나이에 따른 영향

전에는 콧구멍이 신경쓰이지 않았는데 요즘들어 콧구멍 커짐이 눈에 띄는 것 같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코는 노화에 의해 커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코근이 낮아지고, 코가 옆으로 퍼지면 거기에 비례하여 콧구멍도 커질 수 있습니다. 코를 파서 커진 것이 아니라 노화로 인해 콧구멍이 커진 것입니다.


어머님들이 코를 파면 콧구멍 커진다고 말한 이유는 코를 파는 행위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지나치게 코를 파면 비강 점막이 손상되며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지저분한 손으로 코를 파면 세균 감염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를 자주 파면 안 되는 이유

1. 손에 묻은 세균이 코 안으로 들어가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서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에 코파는 습관을 주의해야 합니다.


2. 코를 자극하면 분비물이 더 많이 만들어지고 코딱지가 많이 생깁니다. 코딱지가 늘면 또 코를 파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습니다.


3. 손톱으로 인해 상처가 생겨서 염증이나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하면 만성 염증이 되고 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4. 코를 자주 파면 주변 피부가 붉어지거나 상처가 생겨서 미관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5. 자신도 모르게 습관이 되어 시간 장소 가리지 않고 코를 파면,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음식 먹는 자리나 공공장소에서 코를 파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코파면 콧구멍 커짐은 사실이 아니지만 자주 코를 파는 것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코를 파야 할까요. 


건강하게 코파는법 

손을 씻는다.

코를 파기 전에는 비누와 물로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손에는 세균이 약 6만 마리 정도 있으며, 이 것이 코 안으로 들어가면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톱을 깎는다.

날카로운 손톱으로 코를 파면 비강 점막이 손상될 수 있어서 손톱을 짧게 깎아야 합니다.


도구를 사용한다.

손가락에 있는 세균이 걱정된다면 손가락 대신 휴지를 사용해서 콧구멍을 청소하면 좋습니다. 또는 면봉이나 코클리너를 사용합니다.


지나치게 파지 않는다.

딱지를 억지로 강하게 파지 않고, 너무 자주 파지 않습니다. 딱딱한 코딱지를 파다가 상처가 생기는 분들은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거나 코딱지를 부드럽게 제거합니다. 또는 면봉에 베이비 오일을 묻혀서 콧구멍을 살살 닦습니다.


코를 파는 것으로 콧구멍이 커지지는 않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위생적인 방법으로 파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