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고 걷기 운동 해도 되나요


밥먹고 운동을 하면 소화불량이 생기지 않을까 또는 배가 아프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밥먹고 뛰거나 과격한 운동을 할 경우에는 복통이 유발될 수 있지만, 밥먹고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소화를 돕고,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밥먹고 걷기 운동의 장점

1. 소화를 도울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는 것으로 소화에 필요한 위산 분비를 촉진할 수 있으며, 음식물이 위에서 장으로 이동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장 운동을 활성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2. 혈당을 낮출 수 있습니다. 식후에는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게 되는데 밥먹고 걷기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하면 인슐린 분비가 촉진되고, 포도당이 근육으로 이동하는 것을 도와 혈당을 낮출 수 있습니다.


3.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밥먹고 걷기 운동을 하면 식후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면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고, 인슐린은 남은 포도당을 체지방으로 축적시킵니다. 따라서 살이 찌지 않기 위해서는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밥먹고 운동 또는 운동하고 밥

둘 중에 어떤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론은 둘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평소 생활패턴에 맞춰서 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밥먹고 걸으면

혈당의 급상승을 막아서, 남는 포도당이 체지방으로 쌓이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당뇨환자의 경우 식사 후 걷는 것으로 혈당 관리에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운동하고 밥 먹으면

공복에는 체지방을 태워 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운동 후 밥을 먹으면 운동으로 소모된 에너지가 보충되어 효율적으로 근육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전에는 새벽에 운동을 한 후에 아침밥을 먹었는데, 요즘은 밥먹고 점식 휴식시간에 걷기 운동을 하는 것으로 바꾸었습니다. 새벽 운동의 경우 살은 빠지지만 피로감이 상당히 오래 지속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식사 후 운동은 체중감량은 더디지만 피로감이 덜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았습니다.



밥먹고 몇분 뒤에 걸어야 할까요

시간은 개인 체질이나 식사량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최소 30분은 휴식한 후 걷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무리하게 걸으면 위장과 소장의 연동 운동에 영향을 줘서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복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조금이라도 휴식을 취하고 운동을 해야 하며, 운동 시간은 30분~ 1시간 정도가 적당합니다. 평소 체력에 맞춰 운동량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짧은 시간부터 시작하고 점차 시간을 늘리는 것이 체중감량에 도움이 됩니다.


밥먹고 걸을 때 주의사항

1. 식후 30분 정도 휴식 후 운동을 합니다.

2. 과식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3.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4. 틈틈이 수분을 섭취합니다.


걷기 운동은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신의 생활 패턴이나 건강 상태에 맞춰서 시간을 정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