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 한자 뜻과 2025년 백로 날짜
처서가 지나면 날씨가 선선해 질 거라고 믿었지만, 올해도 처서 매직은 없었습니다. 이대로 계속 여름이 이어지는 건가? 처서 이후 절기에는 선선해지지 않을까 기대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곧 처서 다음 절기인 백로가 돌아온다고 합니다. 2025년 백로 날짜는 언제인지 백로 뜻은 무엇인지 확인하고 가을을 맞이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흔히 가을 절기인 입추가 지나면 가을이 시작된다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입추가 지나도 더위는 지속됩니다. 가을다운 선선함은 처서를 지나면 느낄 수 있는데, 요즘은 처서가 지나도 덥습니다. 백로 날짜가 지나야 가을을 체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4절기 중 가을 절기는 무엇인가요?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이 가을 절기입니다. 입추와 처서는 가을 절기지만, 여름의 열기가 남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집니다. 과거에는 처서 매직이라고 해서 처서 무렵이 되면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느낌이 들었는데 요즘은 백로는 되어야 가을의 시작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백로 한자 뜻은
요즘은 한자를 쓰는 일이 드물어서 백로 뜻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백로는 한자로 어떻게 쓰고, 또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백로(白露)
- 白(흰 백) : 하얗다, 순수하다, 밝다
- 露(이슬 로) : 이슬, 드러나다, 맺히다
백로 뜻을 그대로 풀이하면 '흰 이슬이 맺히는 계절'이라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이 시기가 되면 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풀잎에 이슬이 맺히고, 그 이슬이 아침 햇살에 반짝입니다.
정말 그 뜻처럼 이슬이 맺힐 정도로 기온이 떨어질까요? 작년 백로 날짜가 9월 7일 이었는데, 당시 날씨를 확인해 보니 여전히 더웠더라고요. 가을의 3번째 절기인 백로가 지났지만 여전히 체감온도 30도 이상의 폭염이 계속됐습니다. 본격적인 선선한 가을 날씨를 느낄 수 있었던 건 9월 20일 이후부터 였습니다.
2025년 백로 날짜 언제
날짜가 해마다 같지 않은데, 작년과 같은 9월 7일이 백로입니다. 백로는 보통 9월 7일 ~ 9월 9일 사이에 듭니다. 시간을 궁금해하는 분들도 계신데 백로 시간은 오후 5시 52분입니다.
백로 날씨 예상
가을 절기고 찬공기에 이슬이 맺힌다는 뜻도 가지고 있으니까 선선해지지 않을까요? 생각할 수 있는데요. 낮기온은 여전히 30도 이상의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침에는 다소 선선하기 때문에 수면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 입니다. 한동안 열대야로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빨리 날짜가 지났으면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백로를 특별히 챙기지는 않습니다. 가을의 세 번째 절기 정도로 알고 있는데, 백로가 되면 곡식 수확을 준비하고, 체력과 면역력을 챙기기 위해 제철 음식을 섭취한다고 합니다.
백로에 먹는 음식
새벽과 밤 공기가 쌀쌀해지기 때문에 건강식을 먹는 것이 좋은데요. 건강식으로 제철 음식 만한 것이 없습니다.
1. 포도 : 백로의 대표적인 음식이며, 당도가 높아 에너지 보충 및 피로 회복에 좋습니다.
2. 전어 : 가을 전어는 소금만 살짝 뿌려 구워 먹어도 맛있으며,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서 심혈관 건강에 좋습니다.
3. 배 :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목 건강에 도움을 주는 가을 제철 건강 음식입니다.
4. 녹두 : 소화가 잘 되며, 여름 동안 쌓인 피로와 노폐물을 해독하는데 좋습니다.
올해도 더위가 길어 체력적으로 지친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백로가 되면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분다고 하니 조금만 더 힘내세요.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가을 제철 음식도 잘 챙겨드시길 바랍니다.